장충단공원이 확~ 달라진다!
- 부서
- 광장동
- 작성자
- 수정일
- 2009-10-08
- 조회수
- 775
- 첨부파일
문화ㆍ역사가 숨쉬는 ‘녹색 휴식공간’으로,
장충단공원이 확~ 달라진다!
- 역사성 ㆍ 자연환경 회복하고 시민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장충자락 재정비’에 들어가
- 공원 內 외래수종 없애고 남산소나무를 대표 수종으로 심어 남산 본래의 생태로 되돌려~
- 곳곳에 문화행사 마당, 산책로 등이 들어서 쾌적하고 산뜻한 문화 휴식공간으로 거듭나
- 지하철 동국대입구역까지 뻗어 나온 산자락 조성으로 남산의 대표 관문 역할 기대
□ 남산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서울시의 「남산 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장충단공원이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녹색 휴식공간으로, 자연생태가 살아있는 산자락으로 거듭난다.
○ 서울시는 중구 장충동2가에 위치한 장충단공원의 낡고 노후한 건물들과 체육시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자연형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장충자락 재정비' 사업을 금년 10월에 착공하여 내년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충단공원은 어떤 곳?>
□ 장충단공원의 이름이 유래된 장충단(獎忠壇)은 조선 고종 32년(1895)에 일어난 명성황후 시해사건 당시 일본 자객들을 막다가 순국한 홍계훈, 이경직 및 여러 신하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1900년 고종의 명으로 세워진 제단이다.

□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장충단공원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들이 무계획적으로 들어서면서 공원의 역사나 의미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게 되었고, 지하철 3호선 동국대 입구역에 인접한 공원 진입부는 남산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거의 상실하게 되었다.
<장충자락 어떻게 확~ 달라질까?>
□ 남산 관문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 서울시는 남산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장충단공원 내 낡은 체육시설과 건물들을 철거하고, 23,700㎡에 달하는 공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 우선 공원내 자리잡고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은 철거하고 수목을 정비하여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하철 동대입구역까지 뻗어나온 남산자락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 도심 속 정취를 만끽하는 장충자락!
○ 공원에 흩어져 있던 매점과 화장실 등은 한 곳에 모아져 전통미가 있는 한옥 건물로 재탄생된다. 앞으로는 장충자락의 산책로를 걷다가 나무숲 사이로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한옥 휴게공간에서 전통차와 함께 자연을 누리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철거된 자리에는 문화마당이 만들어진다. 문화마당은 공원내 장충광장, 한옥마당과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갖가지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간이 된다. '안개 낀 장충단공원'을 부른 가수 배호를 기념하는 '배호가요제'를 비롯하여 전통문화공연이나 설치미술 전시회 등이 개최될 전망이다.
○ 장충자락 한쪽에는 남산 중턱에서 국립극장을 거쳐 흘러온 실개천이 수변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작은 연못과 주변의 수생식물들은 도심속에서 평온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色다른 사계절을 즐기는 장충자락
○ 장충단공원은 사시사철 색다른 모습을 가지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장충단비 바로 옆에 자라고 있던 일본 목련을 비롯하여 서양버즘나무 등 외래수종은 제거하고 남산소나무를 대표 수종으로 우리 고유수종인 산딸나무, 산벚나무 등을 심어 남산 본래의 생태로 회복시킬 예정이다.
○ 이렇게 하면 장충자락의 산책로를 걷는 봄철에는 산수유와 남산제비꽃, 여름에는 산딸나무와 배롱나무 꽃, 가을에는 해국을 감상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남산 소나무의 푸르름과 고고한 자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 생생한 역사가 살아있는 장충자락
○ 장충단 공원은 또한 우리나라 근대사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장으로 조성된다. 장충단공원 내에 있는 장충단비, 사명대사와 이준 열사, 이한응 선생 동상 및 파리장서비 주변을 정비하고 역사탐방로를 조성하여 일반시민 및 학생들이 항일 운동의 뜻을 기릴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더 가깝고 친근한 도심 복합문화축의 중심으로!
○ 이처럼 장충자락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되면 지하철역에서 자연친화적인 산책로를 따라 남산을 올라갈 수 있게 돼 시민들에게 더 가깝고, 친근한 남산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 김영걸 균형발전본부장은 "장충자락 재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근에 위치한 동대문 디자인프라자(DDP)의 산업문화와 장충체육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체육ㆍ문화 활동, 그리고 국립극장의 창작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복합문화축의 중심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