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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와의 소통방 (구청장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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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어린이집 폐원관련하여 민원 제기 및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작성자
***
등록일
2020-12-02 14:11
처리상태
답변완료
조회수
290
공개여부
공개
안녕하십니까.

저는 선린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워킹맘입니다.
어제 퇴근길에 선린어린이집이 폐원을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달 받았습니다.

어린이집 가방에 보니, 교회 목사가 쓴 폐원을 알리는 복사된 안내장이 들어 있더군요.
어린이집이 폐원을 할수는 있죠... 그런데!!
지금은 12월 대부분의 유치원도 추첨이 마무리되는 시기이고... 더군다나 광진구내에 유치원이 몇개나 됩니까?
그 유치원에서 5~7세 아이들을 다 소화할수 있는지요?
특히 선린어린이집은 9시까지의 야간보육과 초등학생 방과후 통합교실이 운영되던 어린이집 입니다.
그런 특수성을 가진 어린이집이 폐원을 결정하려면 최소한 그 야간보육과 방과후에 대한 고민을 하고 해결책을 모색한 후에 결정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회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어린이집을 문을 닫으니 내년도 교육에 차질이 없게 준비하라는 복사용지 보낼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떻게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데, 2달전에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동의를 받으면 폐원을 할수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서울시내에서 2달만에 어린이집 구할수 있으십니까? 그 2달이라는 법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으며...현실을 아는 사람이 만든건지도 궁금합니다.

대책이라는게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을 전원시키고 동의 받으면 된다는데..
인근에 야간 보육과 방과후 통합 과정을 진행하는 어린이집은 없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도 7시반까지 운영한다는데 민간 어린이집이 늦게까지 하는 곳이 과연 있기는 할까요?
어린이집 규칙은 7시 30분에서 19시 30분이죠... 책에 설명은.
그건 책에 설명이지 현실이 어떤지 혹시 한번 돌아보기는 하셨습니까?

저도 어린이집을 알아보면서 "제가 직장인이라 19시는 보장이 되어야 합니다." 라고 하면, 대부분의 민간 어린이집에서 하는 말은 저희 아이들은 대부분 5시면 하원을 하는데요... 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그래도 법이니까 난 7시까지 남길테니 내 아이 봐달라. 라고 할 강한 엄마가 몇명이나 될지 궁금합니다.
담당자님은 그러시더군요. 그럴수록 알려주셔야 한다고.
내가 내아이를 보낼건데... 발생할지도 모를 불이익을 감내하고 그렇게 항의하고 민원을 제기할 엄마가 몇명이나 될지도 궁금합니다.

초등학교에 방과후를 하죠..
워킹맘의 퇴근시간보다 빨리 끝나는 방과후를.. 그걸 보내라고 만든건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선린어린이집을 보내는 대부분의 학부모는
그 어린이집이 교회 부속이기 때문이아니라, 야간연장을 하고 초등학교 방과후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랑 아무 관련없이 입소하는데, 폐원은 얼굴도 한번 못본 교회 목사가 그 당회라는게 임의로 후다닥 결정해 버리는게 참으로 어이없습니다.

어린이집을 교육기관으로 생각하고, 사회 봉사의 정신이 조금이라도 있는 교회라면..이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선린어린이집의 선생님들도 폐원을 불과 일주일전까지 몰랐던듯 합니다.

내년도 방과후 정원 문제로 정원이 차기 전에 어서 등록하시라는 설문조사를 고작 며칠전에 들었는데...
그런 설문조사를 한 선생님들은 얼마나 어이없을까요?
내년도에 입소할꺼라고 대기 걸어 놓고 기다린 둘째아이엄마들은 또 얼마나 어이 없을까요?
유치원을 포기하고, 야간연장과 방과후를 보고 선린어린이집에 5세반을 지원한 4세들은 또 어떻게 하실껀지....

당장 갈 곳 없는 5~6세 아이들은 도대체 어느 어린이집 어느 유치원으로 분산시키실건지..
이게 나라가 아이를 낳으라고 하면서 벌어지는 현실임을 관에서는 아는 건지..

국회의원이 키움센터를 위해서 예산을 땄다는 플랜카드 걸 시간에 현실을 좀 아시면 좋겠습니다.
그 플랜카드 만들 시간에, 그 비용으로 키움센터를 어디에 지을지를 고민하고 실행력을 높여야 하지 않을까요?

국공립으로 전환을 모색했다는데 거부하는 선린교회나...
그런 야간보육과 방과후를 가진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다는데 2개월전에만 알리면 폐원할수 있다는 구청이나...
정말이지 답답하고 답답합니다.

내년에 초등학교 정상운영할수 있나요?
누가봐도 안될일 아닙니까?
그럼 내년도 신입생은 도대체 어딜 가야할까요?
워킹맘들은 다들 회사를 관둬야 할까요? 아님 그 몇푼 버는 돈을 도우미에 써야 할까요?
그 도우미는 구하기나 쉽나요?

정말이지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많은 돈을 출생률 증가에 올리면서.. 현실은 여전히 이따위인데... 한달에 10만원 주면 뭐합니까.
그걸로 어린이집을 지을까요? 아님 방과후를 운영할까요?


너무 화가 나서 말이 길어졌지만...
제가 요청드리는건.
두가지 입니다.

선린어린이집이 가진 특수성을 반영할수 있고 7세가지 다닐수 있는 인근 어린이집을 개설해주시거나,
국공립을 그렇게 변경해주시거나... 야간보육이 가능한 어린이집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걸어갈수 있는 거리여야 합니다.
꼬맹이들이 걸어서 아님 버스를 갈아타가며 어린이집을 다닐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두번째는
초등학교 방과후를 인근 어린이집에서 소화할수 있다면, 선린어린이집과 동일한 조건으로 운영되는
키움센터를 내년 2월 28일 선린이 폐소전에 설립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거론만 되다가 흐지부지 되었다던데, 지금보다 급할때가 있나 싶습니다.

위 두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셔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는 선린 어린이집의 같은 희망을 가진 엄마들과 구청장님이 대면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어이없는 이유로 문을 2~3개월만에 닫겠다고 통보하는 어린이집이 없도록 그 잘못된 규정인지 법에 대한 모색도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

처리내역

처리부서
가정복지과
담당자
고영준
처리상태
답변완료
처리일자
2020-12-09

【답변】

❍ 안녕하십니까? 광진구청장 김선갑입니다.
구정에 관심을 가져주신 귀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 귀하께서 접수해주신 의견은 잘 받아보았습니다. 불편한 점을 느끼신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 공감 하였습니다.

❍ 저희 구청에서도 해당 어린이집의 폐원소식에 재원아동들의 보육 상황에 고민을 하고 어린이집 원장님과 구청으로 직접 연락을 주셨던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모아 해결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조정결과 어린이집에서 폐원계획을 1년간 유예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구에서는 1개 동 1개소를 목표로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를 목표를 하고 있으며, 선린어린이집이 위치한 자양1동에는 ‘20년 11월 광진 3호점이 개소하여 운영중입니다.(※우리동네키움센터 현황 붙임 참고)

❍ 구정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귀하께 감사드리며 더 나은 지역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광진구 임직원 모두가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고 추가적인 문의사항에 대하여는 가정복지과(어린이집 관련) 고영준주무관(☎02-450-7530), 아동청년과(키움센터 관련) 서은해주무관(☎02-450-7658)에게 연락 주시면 성심성의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2020. 12. 9. 광진구청장 김선갑 드림
첨부파일

담당 : 감사담당관   박민규   02-450-7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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