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동ㆍ식물 보호전략 마련 추진(베를린)

(2010. 1. 4.)

○ 베를린市는 市청사에서 ‘베를린과 카운트다운 2010’이란 제목으로 2010년 1월 5일까지 베를린 동식물 전시회를 연다. 동식물 2만 종이 서식하고 있는 베를린은 이미 1992년 중부 유럽에서 가장 풍부한 생태 다양성이 있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 그동안 市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세운 전략의 기초 위에서 동식물의 다양성을 보호해왔지만 2011년까지 독자적인 동식물 보호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번 전시회는 이의 일환이다.

      •市는 전시회에서 다양한 동물의 서식처와 생활상, 식물 군락지와 형태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데, 도시에서 생태 다양성은 어떤 의미가 있고, 동식물을 왜 보호해야 하는지, 동식물 보호를 위해 국제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베를린의 동식물 보호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시한다.

☆ ☆ ☆ ☆ ☆ ☆ 전문가검토의견 ☆ ☆

베를린은 도시의 생물상을 비롯하여 도시 서식지·군락지의 생태적 특성 등 도시생태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로, 도시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적인 도시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공간에 사는 동식물 전시회는 도시생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베를린市에서 추진하는 도시 동식물 보호정책에 시민의 동참을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시의적절한 행사로 평가된다.

   - 서울시에서도 멸종위기 생물 전시회, 곤충 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의 생태 관련 특별전시회를 열고 박물관이나 각종 생태 관련 전시관 등에서 상설전시를 하고 있지만, 서울시 차원의 도시 생물상 전시는 아직 하고 있지 않고 도시 생물상에 대한 인지도도 높지 않은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대도시의 생물 다양성은 자연공간보다 풍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획일화되고 고밀 개발된 서울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은 부족한 편이며 이에 서울시 차원에서 도시 생물상을 전시하고 도시 생물상 보호·증진전략을 마련하는 일은 생태적인 도시 관리의 기초가 될 것이다.

<국내 ․ 외 환경정보 - 서울시정개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