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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선 폐기물도 훌륭한 자원

부서
환경과
작성자
김경애
등록일
2010-07-19
조회수
9140

 



 


 


산업단지선 폐기물도 훌륭한 자원


 


   - CO2로 종이 생산…


 


       폐인조대리석으론 아크릴수지·알루미나 만들어 -


 


(2010. 6. 23)


 


 


울산 온산공단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 아연 생산업체 고려아연. 이 기업은 연간 6만4천여 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로 감축 압력이 크게 가중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이제 이 골칫거리 이산화탄소가 돈을 벌어다주는 효자 역할을 하게 됐다. 인근에 있는 한국제지에서 고려아연의 이산화탄소를 종이 만드는 원료로 사용키로 한 덕분이다.


 


백상지나 아트지 같은 고급 용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코팅충전제인 경질탄산칼륨이 필요한데, 한국제지가 고려아연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이를 만들기로 결정한 것.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고려아연>


 


한국제지는 고려아연에서 발생하는 폐열도 가져다 쓰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제지는 종이 건조공정에 쓰이는 스팀을 생산하기 위해 연간 3만7천㎘의 벙커C유를 사와 보일러를 가동해 왔다.


 


이제부턴 고가의 벙커C유를 구매하는 대신 고려아연의 용광로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저가로 구매해 활용키로 한 것.


 


이를 통해 한국제지는 매년 벙커C유 구입비 32억 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고, 고려아연은 스팀 판매수익 34억 원과 이산화탄소 6만4천 톤 배출 감축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여수산업단지에 있는 제일모직은 싱크대 선반 등에 사용하는 인조대리석을 연간 4만 톤 이상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때문에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이런 폐인조대리석을 다른 기업에 원료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알앤이라는 기업에서 폐인조대리석을 열분해해 아크릴수지와 순수 알루미나를 회수하는 방법을 개발한 덕분이다.


 


제일모직은 매년 3억 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매립해오던 폐인조대리석을 무상으로 알앤이에 공급하고, 알앤이는 여기서 추출한 아크릴과 알루미나를 다른 기업에 세라믹 원료 등으로 판매해 연간 19억 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이처럼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타 기업의 원료로 사용토록 유도하는 ‘자원순환형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왔다.


 


여기엔 지금까지 울산, 포항, 여수, 반월, 청주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해 연간 703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25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740억 원의 민간투자 유발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84개 기업 간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결과도 얻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경부는 올 6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2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출범행사를 가졌다.


 


2단계 사업에는 울산, 경기, 충북, 경북, 전남, 부산, 대구, 전북 등 8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 국내․외 환경정보 - 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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