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D영화 제작 메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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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양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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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일
- 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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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D영화 제작 메카된다>
- 서울시 디지털콘텐츠 육성 강화 방안 발표
- ‘3D산업’과 ‘스토리텔링산업’에 46억 투입해 전략지원
-「서울 3D산업지원센터」금년 9월중에 상암DMC 내에 조성
- 2014년까지 6천명 3D전문기술인력 양성..한국영화 연간 수출액의 26배 효과
- 1천 억 규모 문화콘텐츠 전문펀드 중 200억 원 3D분야에 공격적 투자
- 스토리 발굴에서 마케팅까지 토탈지원..‘해리포터’같은 스타콘텐츠 탄생시킨다
- 문화산업계의 전문 이야기꾼 ‘스토리 디자이너’ 2014년까지 500명 배출
□ 서울시가 최근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을 주도하며 급부상하고 있는 ‘3D산업’과 ‘스토리텔링산업’을 서울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추가 지정, 올 한 해 46억 원을 투입하여 전략지원하겠다고 11일(목) 밝혔다.
○ 디지털콘텐츠 산업은 미래 서울을 먹여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서울시 6대 신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로서, 영화·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등을 포함한다.
□ 서울시는 세계적 디지털 제작기술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3D산업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고 스토리텔링산업 육성을 통해 스토리와 기획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면 서울이 세계적인 디지털콘텐츠 경쟁력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우선 서울시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술 분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3D산업을 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인프라 구성에 발 벗고 나선다.
○ 최근 3D영화의 급부상으로 세계 영화시장의 판도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3D가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어 3D 시장 선점을 위한 일본, 헐리우드, 유럽 등의 주도권 경쟁 치열한 상황이다. (2012 시장 전망 : 277억$)
○ 그럼에도 국내 CG 및 3D 업체는 서울과 성남시에 영세한 규모로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 또 3D TV분야 중심으로 대기업에서 기술개발이 활발하나, 3D콘텐츠 분야는 경쟁력이 아직 미흡한 실정에 있다.
<「서울 3D산업지원센터」올해 9월 중에 상암DMC 내에 조성>
□ 이를 위해 시는 올해 31억 원을 투입, 상암동 DMC단지 내에 3D 업체들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한 4,500㎡규모의「서울 3D산업지원센터」와 풍부한 기술력을 다수의 전문 인력 양성으로 직결시킬「3D 기술인력 양성센터」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 3D산업지원센터」는 3D관련 우수 중소기업 20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부터 장비 지원과 인력 및 마케팅을 집적해 지원하게 되며 공동장비 지원실, 비즈니스 지원실, 자료실 등의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또 「3D 기술인력 양성센터」에선 2D를 3D로 전환(컨버팅)하는 기술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된다.
<2014년까지 6천 명 3D전문기술인력 양성..한국영화 연간 수출액의 26배 효과>
□ 특히 「3D 기술인력 양성센터」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 협력하여 금년에만 660명, 2014년까지 5년간 총6천명의 3D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해 현재 우리나라 3D산업 성장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는 인력부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재 국내 기업이 보유한 2D→3D 전환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기술 인력이 수십 명에 불과해 인력양성이 시급하다.
○ 한 편의 영화를 3D로 전환하기 위해선 3개월 동안 300명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3개월 과정의 3D컨버팅 기술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즉시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2월중 서울시-영화진흥위원회가 MOU를 체결하고 3월중 교육생 모집에 나서게 되며 4월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 영화 아바타 성공을 계기로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에서 수백편의 2D영화를 3D로 전환해 재개봉을 계획 중이어서 기술 인력만 제때 양성되면 할리우드로부터의 수주는 충분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판단이다.
□ 서울시는 3D 인력양성사업을 통한 5년간 6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한국영화 연간 수출액(09년 1,400만 달러)의 약 26배에 해당하는 연간 3억 6천만 달러의 수출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450만불(영화 1편 컨버팅 작업비용)×80편(연간 수주계획 물량)= 3억6천만불>
<1천 억 규모 문화콘텐츠 전문펀드 중 200억 원 3D분야에 공격적 투자>
□ 아울러 서울시는 1천억 원 규모로 조성한 문화콘텐츠 전문펀드 중 200억 원을 3D 컨텐츠 제작지원에 과감하게 투자, 글로벌 문화산업 시장을 공격적으로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토리텔링 발굴, 콘텐츠화, 배급 토탈지원..‘해리포터’같은 스타콘텐츠 탄생시킨다>
□ 서울시의 스토리텔링산업 육성은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제작 기술력에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스토리와 기획력을 불어넣어 3D·게임·영화 등의 성공적 문화콘텐츠 상품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이루어진다.
□ 이를 위해 시는 ·스토리텔링 발굴·콘텐츠화 ·스토리 디자이너 양성 ·스토리 닥터링 센터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서울 스토리천국 프로젝트」, 그리고 전문 이야기꾼을 양성하는「서울 창작게릴라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 현재 빈약한 ‘스토리텔링’과 ‘기획력’ 강화에 나선다.
□「서울 스토리천국 프로젝트」는 그동안 제각각 이루어져 온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해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영화, 게임 등의 장르별 콘텐츠에 최대 2억 원 지원, 작품완성>
□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성장 가능성 있는 중·소 제작사를 선정해 제작비를 지원하거나 기관 및 단체의 공모전을 통해 이루어지던 기존의 시스템을 개선, 스토리텔링 발굴에서 콘텐츠화, 배급까지 토탈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춰 스타콘텐츠를 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약 10억 원이 투입된다.
□ 그동안 단순한 스토리텔링 공모행사에 그쳤던 여러 기관과 단체의 사업을 탈피해 영화·게임·애니메이션 등 각 장르별 콘텐츠로 완성될 수 있도록 시상금 규모 총1억원이 걸고 스토리를 적극 발굴하여 게임,애니메이션, 만화 등 총7편에 대해 게임은 최대 2억원, 애니메이션은 5천만원, 만화는 5백만원의 완성비용 지원과 유통·배급까지 문화콘텐츠의 가치사슬에 따라 원천(origin)부터 판매(ending)까지 종합지원 하는 것.
<문화산업계의 전문 이야기꾼 ‘스토리 디자이너’ 2014년까지 500명 배출>
□ 또 서울시는「서울 창작게릴라 양성사업」을 통해 각 문화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이야기꾼인 ‘스토리 디자이너’를 올해 50명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5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 전문 스토리 슈퍼바이저와 연구원을 채용해 1차 스토리를 콘텐츠에 맞게 2차 스토리로 각색하고 보완·수정해주는 ‘서울 스토리 닥터링센터’도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 조성·운영한다.
□ 서울시 관계자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서양에서 오랫동안 전승하던 마법사이야기가 작가 조앤 K.롤링의 손을 거쳐 디지털시대 최고의 문화상품으로 재탄생한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제2의 해리포터가 나오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스토리텔링으로 꼽히는 <해리포터>는 소설 매출액만 3조원, 영화·캐릭터 판매액을 포함하면 부가가치는 300조에 이른다.
<서울배경 영화촬영시 최대1억원 지원, 엡스토어용 만화·게임 제작도 확대>
□ 한편, 서울시는 올해 최초로 서울을 배경으로 제작하는 헐리우드 영화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 유명 감독과 제작자를 접촉 중에 있으며 서울촬영이 결정될 경우 제작비 지원은 물론 교통통제 등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서울 브랜드를 세계에 집중 마케팅해 나갈 계획이다.
○ 이외에도 연간 250편 이상의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에 대한 촬영 지원과 서울을 배경으로 한 우수 해외영상물을 선정, 최대 1억원까지 지원 하는 등 서울을 글로벌 영상도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 여기에 최근 새로운 IT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엡스토어용 △만화 △모바일게임 △ 웹게임 등 신규 분야에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100여편의 게임·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분야 제작지원 사업비 지원을 위해 전년대비 약 33% 늘린 53억원을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 또한 해외마케팅 사업비를 전년대비 63% 증가한 16억원을 확보하여, 중남미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콘텐츠의 진출 가능성이 있는 신흥시장 개척과 ‘독일쾰른 GC 게임마켓’, ‘프랑스 MIP 주니어애니메이션 마켓’ 등 해외 유력마켓 참가 기회를 늘려 문화수출 규모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 정연찬 서울시 경제진흥관은 “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산업은 향후 서울을 먹여 살릴 효자산업인 만큼 투자규모를 대폭 늘려나가겠다”며 “디지털콘텐츠 인프라도 DMC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집적화해 종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