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상공회의소 주최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파견되어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3박 5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기술력을 갖춘 20여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 기업과 열띤 협상을 벌여 적잖은 수주 및 제휴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광진구에서는 많은 신청기업들의 경쟁을 뚫고 몰약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미르존이 참가했다.

성서와 동의보감에 명기된 몰약(沒藥)은 오래 전부터 통증치료와 구강염, 잇몸 염증치료, 미이라 제조 등에 사용되어 온 천연물질로 중동지역과 중세 유럽지역에서는 매우 귀한 보물로 여겨져 왔다. 또한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타박상, 뼈와 힘줄이 상하거나 부러져서 어혈이 지고 아픈 곳, 쇠붙이에 다친 곳, 매 맞아 생긴 상처를 낫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미르존(대표 박윤숙)은 몰약을 수년간 전문 연구 개발하여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몰약 조성물이 대량 함유된 통증완화 크림 등 각종 제품을 출시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베트남 현지 기업의 집중 관심을 받은 제품도 이것으로 오십견이나 손목, 발목, 어깨가 결릴 때나 무릎, 허리통증 ,산후통증과 등산, 골프 등 운동 전 후에 자주 발라주면 통증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통증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르존은 ‘몰약 라피스’제품을 국가지정 보건관광병원인 명경의료재단 경주 꽃마을 한방병원(원장 김동렬)과 함께 연구임상을 통해 개발에 성공하여 이를 몰약 및 전통약재혼합 소염통증완화제로 특허(제10-1198274)를 받아내 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건강식품산업은 식품으로 인류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소명에도 불구하고 사실 어느 업계보다 시류를 많이 타는 분야다. 그때마다 유행하는 상품이 있고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사업아이템을 갈아타거나 여러 품목을 다룸으로서 전문성이 결여되기 일쑤다. 이러한 때 미르존은 몰약 하나만을 깊이 연구해 이에서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하니 타 기업에 귀감이 될 만하다. 이번 베트남 시장개척단에서의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