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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곡제일시장에 더위사냥 하러 오세요

  • 장      소 : 중곡제일시장
  • 설      명 : 우리구 대표 전통시장인 중곡제일시장에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더위사냥 축제’입니다.
  • 날      짜 : 2018-07-18
중곡제일시장에 더위사냥 하러 오세요

우리구 대표 전통시장인 중곡제일시장에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더위사냥 축제’입니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행사인데요. 주민들에겐 시장에서 선보이는 색다른 이벤트로 다가가고, 상인들에겐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축제입니다. 주차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했는데요.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습하고 더운 날이었지만, 그럼에도 많은 주민들이 와주셨습니다.


중곡제일시장에 더위사냥 하러 오세요

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속까지 시원하게해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는데요. 90년대 쌍권총 춤을 추던 원조 꽃미남 가수 심신이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트로트 가수들도 다수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는데요. 신나는 노래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즐거워하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중곡제일시장에 더위사냥 하러 오세요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을 빨리 먹으면 이기는 대회도 열렸는데요. 예전에 저도 한번 해본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베어 먹기가 무섭게 삼켜야 하는데 수박은 빨리 삼켜지지 않고 습관처럼 씨를 뱉다보니 속도는 점점 늦어졌던 기억이 나는데요. 수박을 먹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곡제일시장에 더위사냥 하러 오세요

더위사냥 축제는 중곡제일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 중 하나인데요. 중곡제일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국비 시비 구비를 합친 총 15억 4천 만원을 지원받아 단순한 시장 기능만이 아닌 쇼핑과 문화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문화복합공간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곡제일시장에 더위사냥 하러 오세요

시장에서 서커스도 선보였죠. 마임과 음악, 댄스가 어우러진 서커스 공연이었는데, 신기하고 재밌다고 했던 주민얘기가 기억납니다. 매주 금, 토요일 밤이 되면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죠. 형형색색 아케이드 불빛과 도깨비 얼굴이 그려진 파란, 빨강, 초록색 전등이 켜지면서 초밥, 타코야끼, 스테이크, 생과일 주스와 같은 맛있는 먹거리를 파는 ‘도깨비 야시장’은 지금도 인기가 좋습니다. 지난달에 문을 연 키즈 북카페는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데요. 리듬교실, 감성 미술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아이는 지루하지 않게 놀 수 있고, 엄마는 마음 편히 장을 볼 수 있게 돼 일석이조입니다. 이쯤이면 ‘시장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중곡제일시장에 더위사냥 하러 오세요

사실 전통시장의 이런 노력은 내면을 들여다보면 대형 할인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주로 찾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자구책인데요. 살아남기 위해 상인들은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니, 외면하지 말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시장은 물건만 사고 파는 곳이 아닌데요. 문화와 관광, 스토리가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곡제일시장에 박수를 보내며, 오늘 더위사냥 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는 시간이 되셨길 바라봅니다. 우리구도 시장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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