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는 내가 사는 지역의 문제점을 발견해 해결하는 것, 내 집안 문제니 같이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되는데요. 주민이 주도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으면 어려움은 해결되고 더 좋은 쪽으로 변화와 발전이 이뤄집니다.

8월 마지막날 구청 종합상황실에는 15개 동에서 활동 중인 주민자치위원과 마을활동가 등 70여명이 모였는데요. 내년 주민자치회 출범을 앞두고 주민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한 주민자치아카데미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카데미의 첫 문은 제가 열었는데요. 어떤 내용을 말씀드릴까 고민했었는데, 참여하는 주민자치위원 연령대를 보니 대부분 장년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이 연령대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에 대해 얘기하는 건 어떨까 해서 주제를 ‘50플러스 세대 인생 제2막을 사는법’로 정했습니다.

흔히 50플러스 세대는 경제활동인구 중 가장 연령이 높은 노년기 진입 직전 연령계층인데요. 나이로 치면 만 50~64세에 해당됩니다. 우리구는 이 세대가 7만 8900여명인데, 전체 광진구민이 36만이니 22%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분들의 폭 넓은 경험과 지혜, 열정이 넘치는 지역 리더로서 마을을 위해 주체자가 돼 재능기부와 같은 동기 부여를 위해 오늘 강의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미지 대체텍스트서울시는 50플러스세대를 위해 일과 배움, 복지, 여가활동 등이 통합된 복합문화공간 50플러스 캠퍼스를 6개 권역에서 운영할 예정인데요. 그 중 하나가 우리구에 속해있습니다. 지하철7호선 뚝섬유원지역 인근에 세워질 동부캠퍼스인데요. 전액 시비로 오는 2021년 8월쯤 조성되는데, 이곳에선 사회공헌형 일자리에 더해 생계형 일자리까지도 지역사회에서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미지 대체텍스트아무쪼록 오늘 강의를 통해 고령사회에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고, 또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우리구는 50플러스 세대가 쳐한 환경을 공무원과 주민,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펼치는 데 더욱 주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