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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 몽골의 나담축제가 열렸어요

  • 장      소 : 재한몽골학교
  • 설      명 : 9일 재한몽골학교 운동장에서는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서울 몽골가족 나담축제’가 열렸습니다.
  • 날      짜 : 2018-09-09
형제의 나라 몽골의 나담축제가 열렸어요

몽고반점, 우랄알타이어, 어순도 우리랑 비슷한 나라, 몽골은 우리나라와 가깝고, 생김새도 비슷한 형제의 나라인데요. 우리구 광장동에는 세계에서 유일한 몽골학교가 있습니다. 지난 1999년에 개교해 2005년에 정식 외국인학교로 승인 받은 전국에서 유일한 몽골계 외국인 학교, 재한몽골학교 이야기인데요.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학생을 위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몽골과 한국문화 수업을 비롯한 영어, 한국어, IT교육, 농업기술 교육, 예체능 등 다양한 특화 수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형제의 나라 몽골의 나담축제가 열렸어요

9일 재한몽골학교 운동장에서는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서울 몽골가족 나담축제’가 있었는데요. 축제는 그 나라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 중에 하나죠. 나담축제는 몽골에서 가장 큰 전통축제로, 해마다 이맘때 이곳에서 몽골 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의 주최로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를 위해 주한몽골대사관과 몽골울란바타르문화진흥원, 한국 거주 몽골인 등 1천여명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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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합창을 하고, 몽골전통춤을 췄는데요. 다소 생소할 수 도 있지만 축제 하이라이트를 몇 가지 소개하자면, 유목민들의 기개가 살아 숨 쉬는 몽골전통 씨름인 ‘부호’는 징기스칸의 후예다운 몽골인의 패기와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몽골의 5대 가축인 말, 양, 염소, 소, 낙타 중 하나인 양의 복사뼈를 손가락으로 튕겨 반대편의 말을 맞추는 민속놀이 ‘샤가이’도 접해볼 수 있었는데요. 시합이 진행되는 동안 사람들은 샤가이 쏘아 맞추기 가락과 노래를 불렀습니다.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각자 지위와 장점을 표현한 자수가 수놓인 의복을 입고 있는데, 옷과 도구, 장비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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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보면서 몽골인들은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자긍심을 회복해 이국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함께 땀 흘리고 응원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어느새 재한 몽골인과 광진구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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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구와 몽골은 재한몽골학교로 인연을 시작해 지난 2001년 11월에는 우리구와 몽골 울란바타르 항올구가 자매결연을 맺고, 민간교류 지원과 교육·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상호교류를 통해 친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형제의 나라 몽골의 나담축제가 열렸어요

이미지 대체텍스트그래서 재한몽골학교에 의료기기 무상 지원과 행정차량 지원사업 외에 학교에 컴퓨터를 놓고, 책상과 농구장을 설치하는 등 학교시설을 개선하기도 했는데요. 또,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거나 진로지도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한국에 있는 몽골 아이들이 우리구에 있는 재한몽골학교를 졸업해 몽골과 한국, 세계 곳곳에서 훌륭한 인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구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오늘 축제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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