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와 광진경찰서는 지난 4월 의견을 모아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시범사업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하여 5월 시범구 10개구 중 광진구가 포함되어 선정되었습니다.
두 기관은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위한 공간을 광진구청 맞은편(웰츠타워 205호)에 마련하여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사실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의 발족은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
우리사회에 아주 안타까운 기억인 ‘송파세모녀 사건’ 기억 하시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세 모녀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생을 달리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이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마련된 정책이 바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입니다.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는 또 다른 사업입니다.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구 통합사례관리사, 학대예방 경찰관, 상담원이 위기가정 재발방지를 위해 사건 발생 이후 방문, 상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원스톱 지원체계라고 볼 수 있죠.

학대, 폭력, 방임 등에 놓인 답답하지만 상의할 사람이 없는 어려운 가정이 많습니다. 그런 가정에게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가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단순히 어려움이 있을 때 속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상대만 있어도 큰 힘이 됩니다. 더 나아가 해결방안을 같이 모색하여 해결하는 것은 그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정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 ‘통합사례관리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초석을 다졌다면,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광진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 가정에 대한 경찰서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두 기관이 강점을 살려 ‘복지일류 광진’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