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출범 후 첫 사업으로 아이디어뱅크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7월 2일 주민대표 15인과 함께 아이디어뱅크 제막식을 하고,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아이디어 접수창구를 두었으며 홈페이지에 접수 시스템을 개설하여 구민의 아이디어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관심으로 현재까지 34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습니다. 이날은 3/4분기에 접수된 205건의 아이디어 심사를 거쳐 주민 11명, 공무원 8명을 우수제안자로 선정하고 시상했습니다. 시상자의 아이디어 중엔 실현이 불가능한 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뱅크 시행 이후 첫 시상이니 만큼 실현 가능 여부 보다 참신함에 중점을 두어 선정하고 격려하자는 제안심사위원회의 결정이 있었습니다.

민선7기가 시작 된지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광진의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지속되어야 합니다. 지혜는 다다익선입니다. 광진에는 구청장과 행정에 노하우가 있는 약1,300여명의 공무원이 있습니다만, 지혜를 모으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민의 다양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합니다.

이날은 시상식과 함께 ‘구민 토크’도 진행하여 평소 구민이 생활하면서 느낀 불편사항과 개선사항 등을 경청하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에서 간과하는 부분이나 불합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열린 구정을 운영하여 최대한 많은 의견을 직접 현장에서 듣고 개선하겠습니다. 구민이 지켜봐주고, 지적해주며 나아가 좀 더 합리적인 제안을 해준다면 광진의 발전은 더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민선7기 구정방향은 실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광진구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서 재정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예산사업을 꼼꼼히 검토하여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운영을 지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현장에 귀를 기울이고 좋은 제안을 받아들여 실용적인 행정, 효율적인 행정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