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직원 대상으로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여 초청 강사 강의와 장애인 체험 교육을 병행하였습니다.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에티켓, 정당한 편의제공 및 유의사항을 익혔고, 광진구의 장애인이 광진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직원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수는 약 257만 명으로 인구수 대비 약 4.9%입니다. 광진에는 인구수 대비 3.5%인 12,572명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2007년도에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10년 동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연중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얼마 전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했습니다. 가족들의 삶은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전체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려면, ‘공직에 있는 공무원이 선도적으로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을 제일선에서 만나는 공직자를 상대로 하는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관련 예산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고, 적지 않은 규모지만 수요가 많아 늘 부족합니다.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광진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공직에 있는 공무원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광진구 직원들과 함께 장애인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모든 방안을 함께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