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병은 동양에서뿐만 아니라 널리 세계적으로도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5세 이하 영·유아의 급성 발진성 질환입니다. 생후 6개월에서 5년 사이의 소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신질환으로 항생제로 반응이 없으며, 비화농성 경부선염과 피부와 점막 부종을 일으키고 결막 충혈, 구강내, 입술, 손바닥의 홍반, 손가락 끝 피부의 박리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약 25%에서 관상동맥류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치사율이 0.5-2.8%에 이릅니다. 합병증은 질환발생 3, 4 주 사이 회복기 중에 발생되며 사망환자의 부검시 관상동맥의 혈관염이 거의 모든 경우 나타납니다. 또 다른 합병증으로는 심막염, 심근염, 심근경색, 뇌졸중, 심비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가와사키 병의 진단 기준 *

- 5 일 이상 지속 되는 발열

- 다음 5가지 중 4 항목 이상 만족

1. 양측 안구 결막의 충혈(눈꼽 없음)

2. 구강점막의 변화 : 입술 홍조, 마르고 갈라짐, 딸기모양의 혀

3. 사지말단의 변화 : 급성기에 수종의 경성 부종, 손바닥·발바닥의 홍반, 회복기에 손가락 끝의 막양 낙설

4. 부정형 발진 : 주로 몸통 부터

5. 급성기의 비화농성 경부 림프절 종창 (1.5cm이상)

< 단계별 증상 >

A. 급성 열성 단계

① 심하게 아프고 불안정하다.(1~10일)

② 주증상

a. 5일이상의 갑작스런 고열

b. 양측성 결막염

c. 구강인두의 홍반 - 딸기 혀 붉고 건조한 입술

d. 손과 발의 경화성 부종, 손바닥과 발바닥의 홍반, 전체적 혹은 손 발톱주위의 박리

e. 홍반성 발진

f. 경부림프선종

B. 아급성 단계

① 체온이 정상으로 되면서 급성증상이 완화된다. 아동은 불안정하고 식욕부진이 계속된다.

② 건조하고 갈라진 입술

③ 발가락과 손가락의 낙설

④ 관절통, 관절염

⑤ 관상동맥 혈전증, 동맥류

C. 회복기

① 아동은 건강해 보인다.

② 손톱과 발톱의 횡선

③ 관상동맥 혈전증

심장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가와사키병의 증상으로는 질병이 발생한 후 1주일 이내에 치료하지 않은 10~50%의 아이들에서 관상동맥의 동맥류 형성이나 확장이 나타나는 것이 2차원의 초음파 심장조영술에 의해 보여지므로 가와사키병이라고 의심되거나 확진된 아이들에게 시행되어져야 합니다. 심초음파는 가와사키 병이 확진되고 질병이 발생한지 2~3주 동안에 재 시행하여 관상동맥염의 임상적 증상(심근허혈, 심근경색, 동맥류 파열, 심내막염 등) 여부를 판단합니다.

가와사키병은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열을 조절하고 탈수를 방지하며 심장의 합병증을 가능한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열과 염증증상을 위해 급성기와 회복기 동안 대량의 아스피린이 투여되며 관상동맥의 합병증이 없는 경우 아급성기에 접어들면서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항혈소판 효과를 기대하여 6~8주 투여하게 됩니다. 혈소판 응집을 막기 위한 대량의 아스피린과 감마 글로불린의 정맥 내 투여는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나 고용량의 아스피린 사용시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 참고문헌 -

아동간호학, 김미예 외, 현문사

완전개정7판 소아과학, 홍창의, 대한교과서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