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3동 2023 주민 기자단 황순주

겨울을 맞아 취약 계층에게 가장 걱정되는 일은 겨우내 먹을 양식인 김장 김치를 준비하는 일이다. 김장 김치를 준비하면 추위는 더 이상 겁나지 않는다.

김치는 한국인의 필수 반찬이지만, 요즘은 외식 문화도 늘어나고, 식구 수도 줄어 김치 담그는 세대가 줄고 김치를 나누는 분위기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중곡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7일,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겨울을 맞이하는 어려운 이웃에 온기를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동주민센터 지하 다목적홀에서 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해 △절임배추 나르기 △김치 겉절이 만들기 △김장 배추 속 넣기 △김치 포장하기로 나뉘어 진행됐다.

중곡3동 주민자치회(회장 한길원)는 이날 담근 김장김치 1,600kg을 어려운 이웃 120가구에 선물했다.

봉사자들은 “김치를 받아들고 기뻐하는 모습에 피로가 풀린다”, “보람있는 봉사의 자리에 함께 해 뿌듯하다”라며 “준비한 김장 김치를 맛있게 드시며, 넉넉한 겨울을 보내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