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시원한 영상 축제속으로!
한낮 더위가 장맛비에도 가시지 않고 찜찜하게 이어지는 여름밤.
하지만 잠시 눈을 돌려보면 더위와 모기가 없는 야외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있다.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강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관람하다 보면 기분전환은 물론이고 색다른 추억거리도 될 듯하다.

 ⊙ 광진구(구청장:정영섭)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동안 ‘한강 좋은영화 감상회’가 열린다.

◑ 서울영상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감상회에는 총 4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되는데 첫날인 27일에는 아홉 살 한 소년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아홉 살 인생」, 둘째 날에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버린 두 북한병사의 남한 탈출기를 코믹하게 그린 「동해물과 백두산이」, 셋째 날에는 구슬 속 신비한 미지의 소녀 마리에 대한 바닷가 소년 남우의 동경과 사랑을 그린 순수 감성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 마지막 날에는 여고생에게 어느 날 남자 친구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상큼하면서도 슬픈 로맨스 「...ing」등 최근 개봉작 중 가족 단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

◑ 본영화가 상영되기 전 20여분간의 오프닝 콘서트가 요일별로 진행된다. 27일개막일에는 서울경찰악대의 공연이, 28일에는 잉카 엠파이어 밴드의 “안데스 인디오 연주”가, 29일에는 극단 연극마을이 “뮤지털베스트 콜렉션”을 공연한다. 30일에는 타악그룹 “제로파워”의 “한국전통 퓨전타악 연주”가 펼쳐진다.

◑ 영화 상영 기간동안 좀 일찍와서 영화상영 장소 주변을 둘러보자.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즉석 사진촬영, 거리마임, 풍선아트, 설문이벤트 등의 다양한 상설이벤트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