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이집아이들이 사는 동네를 알아보고 우리 동네를 위해 어떤 분들이 어떻게 애써 주시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동사무소 견학을 가기로 하고 전화로 사전가능여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과연 동사무소에서 제일 바쁜 오전 시간에 20명이 넘는 아이들의 견학을 받아 주실 까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었지만 너무나도 통쾌하게 대답해 주시며 오히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 줄까?하고 고민하시는 목소리에 참 감사함을 느겼습니다.

동사무소 견학을 하는 당일, 우리 친구들이 도착하자 그 안에는 벌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들어와 계시는 여러 민원인들이 있었고 우리 아이들이 들어가자 동사무소 안은 시끌벅적 소란스러워 졌지만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직원 분들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아이들을 통솔할 수 있었습니다.

민원업무를 보는 여러곳을 동행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일일이 설명을 해 주시며 최대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 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관공서의 딱딱한 느낌이 아닌 가족과 같은 편안함을 느껴 보았습니다. 더욱이 푸근한 웃음을 지어 보이시는 모습에 친근함을 느끼게 되었고 우리 아이들이 작성해 간 질문목록에 조목조목 자상하게 답변해 주시는 모습에 우리 아이들마져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사무소 앞에 있는 작은 텃밭에 주민들을 위해 심어놓으신 수박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에게 또한 체험공간도 되었습니다. 관공서에서 일하시는 일반 직원들이 아닌 동네 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정말 따뜻한 곳이라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돌아 왔습니다. 우리 친구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자상하게 설명하여 주신 따뜻함을 지닌 중곡 4동 주민센터의 이혜란님, 박용식님을 비롯하여 모든 직원들을 듬뿍듬뿍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