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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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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찾아주신 구의 공원 "정일범님" 칭찬하고 싶습니다

작성자
김**
수정일
2024-04-18
조회수
66
저는 지난 7일 벚꽃 한창인 워커힐 주변을 걸으며 꽃구경을 하다 쭉 이어진 아차산어울림 공원 까지 가게되었고, 마침 있던 연못을 구경하다가 핸드폰을 그만 연못에 빠뜨렸습니다. 연못은 1미터 남짓이었지만 수초가 가득하고 뻘이 잔뜩인 뿌연 연못에서 핸드폰을 찾을 길 없었습니다 . 어쩔 수 없이 아차산공원관리공단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일요일인지라 마침 순환근무 중이셨던 구의공원에 근무하시는 "정일범"님께서 도구들을 챙겨와 도와주셨습니다. 하지만, 속이 보이지 않고 수초가 가득한 연못에서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다시 올라가셔서 이번에는 가슴까지 오는 장화를 입고 구세주처럼 나타나셔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성큼 성큼 연못을 들어가시는게 아니겠습니까? ㅜㅜ 그러더니 어깨까지 다 연못에 몸을 담그시고 핸드폰을 꺼내주셨어요. 핸드폰이 물에 들어갔다 나왔으니 대리점에 a/s를 받아보시는게 좋겠다~는 조언까지 해주시면서 본인 옷과 몸이 고인 연못물에 젖으신 것은 신경쓰지 않으시고 저를, 그리고 저의 핸드폰을 더 신경써주셨습니다. 성함도 연락처도 물어봤지만 알려주지 않으시고 본인의 당연한 일이라고 하시면서 돌아가시는데.... 감사함과 미안함에 눈물이 안날수가 없었어요. 사실 그 핸드폰안에는 어떤 돈을 치르고도 살 수 없는,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가족의 소중한 사진들이 들어있었어요. 저의 실수때문에 이렇게 수고스럽게 해드린게 너무 죄송했지만 너무너무 감사해서 어떤 감사로도 감히 표현할수 없는 마음이었습니다. 아마도 가족이나 그런 일을 할수 있을까요? 가족도 친구도 아닌 처음보는 사람의 곤란함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끝까지 도와주신 정일범님!!! 표현이 부족하여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수 없음이 죄송할 지경입니다. 정일범님. 감사합니다. 대민 봉사정신이 우수하시고 직업의식이 훌륭하신 이 분을 칭찬하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핸드폰은 한번의 오류도 없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제 소중한 가족의 추억을 다시 찾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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