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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X News - 월街“지구 온난화는 노다지 기회”

부서
환경과
작성자
등록일
2009-12-28
조회수
6653

 


 


 


탄소시장의메카 ACX News


서울의 거래소명 : 아시아기후거래소 (ACX : Asia Climate eXchange)


경쟁력강화본부 금융도시담당관 제31호 ‘09.12.14(월) ~ 09.12.18(금)’


 


 


□ 월街“지구 온난화는 노다지 기회”


탄소배출권 거래 법안 막대한 수익 안겨줄 듯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 100명 넘는 로비스트 고용


 


 


월街“지구 온난화는 노다지 기회”


                                                                         출처 : 2009. 12. 18 (금), 조선일보


 


돈 냄새 맡는 데 귀재(鬼才)인 미국 월가(街)의 거대 은행들이 요즘 기후 변화에 감사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미 의회가 마련 중인 탄소배출권 거래 관련 법안들이 이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줄 전망이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 같은 대형 투자은행들은 100명이 넘는 로비스트들을 고용해 이 법안이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게 만들어지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미국 시사 격주간지 뉴리퍼블릭 최신호(30일자)가 보도했다.


 


상·하원의 여러 의원들이 발의한 탄소배출권 거래 법안들은 현재 격론 중인 건강보험 개혁안 처리가 일단락되면 미 의회의 차기 안건 1순위가 된다.


 


탄소배출권거래제 도입이 핵심인 이들 법안은 매년 배출 가능한 온실가스의 상한선을 연방 정부가 정하도록 한 일종의 쿼터제다. 업종에 따라 배출 허용량을 정해 그 이상을 배출하는 기업들은 탄소배출권을 구입해야 한다.


 


반대로 허용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거나 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한 기업엔 내다 팔 배출권이 생긴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주식처럼 탄소배출권 거래도 활성화된다. 금융업계엔 수익 창출의 장(場)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배출권 거래를 중개해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배출권은 수요와 공급, 환경적 요인, 경기 등 상황에 따라 가격이 춤추기 때문에 이 점을 이용한 파생 금융상품도 만들어 팔 수 있다. 환율 움직임에 민감한 수출입업체들이 헤지(hedge)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금융회사들은 또 점차 수요가 커질 배출권 대체 상품에도 눈독을 들인다. 탄소 배출 허용 상한선은 매년 낮아지기 때문에 배출권 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기업 입장에선 배출권 구입보다 오프셋(offset·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활동)에 관심이 커지기 마련이다.


 


조림사업과 풍력발전 단지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회사들은 이런 오프셋 상품들을 한데 묶어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월가 은행들이 탄소배출권 법안에 들떠 있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같은 파생상품 투자로 대박을 노리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이들이 이번엔 배출권 거래시장을 투기장으로 만들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들의 주장엔 근거가 있다. 배출권 헤지상품이나 오프셋상품이 사실상 파생상품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작년 25개의 오프셋상품을 증권화한 뒤 잘게 쪼개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금융시장을 교란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바로 이런 식으로 탄생했다. 이런 배출권 관련 파생상품시장 규모는 배출권거래제 정착 초기에만 2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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