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기술, 칭찬습관 길들이기

- 구의제2동 행정민원담당주사 정해영 -

그리스 신화에 ‘피그말리온 효과’ 라는 현상이 소개되는데, 타인에 대한 칭찬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중해에 피그말리온이란 젊은 조각가가 살고 있었다. 볼품없는 외모를 지녔던 그는 현실의 여자들은 모두 결점투성이라 생각하고 사랑에 체념한 채 조각에만 열정을 바쳤다. 그러나 언젠가는 자기도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심혈을 기울여 상아로 여인의 나체상을 조각했다. 완성된 작품이 너무나 정교하고 아름다워 넋을 놓고 보다가 이 여인상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래서 고운옷을 입히고 조개껍질과 구슬장식을 달아주며 소중하게 보살피고 칭찬을 계속적으로 한다. 이무렵 아프로디테의 축제가 열리자 피그말리온은 제단앞에서 신께 연인상을 사랑하게 되었노라며 아내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다. 기도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피그말리온이 여인상의 손등에 입을 맞추자 손에서 온기가 퍼지고, 조각상에서 서서히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다.

신화라 하지만 이런 놀라운 칭찬의 효과를 얻으려면 믿음과 기다림을 갖고 100번의 칭찬을 해야만 한다고 한다. 블랜차드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에는 무게 3톤의 포악한 고래가 멋진쇼를 할수 있게 하는 조련사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는데 핵심 내용은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이다. 우리가 대부분 칭찬에 실패하는 이유는 칭찬에 대한 기술이 부족해서 이다.

그러면 칭찬의 기술,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긍정적인면을 강조하며 칭찬하자.

- 칭찬은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 자연스런 칭찬은 상대에 대한 관심과 관찰에서 비롯된다.

둘째, 실수할 때는 긍정적 에너지로 전환시키자.

- 잘못된 문제점을 신속, 정확하게 책망하지 않고 설명한다.

- 일을 명확하게 알려주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진다.

- 일을 맡길 때 “부탁한다, 믿고 맡긴다” 하며 신뢰감을 준다.

셋째, 과정은 움직이는 목표다. 과정을 칭찬하자.

- 즉각적으로 칭찬한다.

- 잘해낸 일에 대해 명확하게 칭찬한다.

- 사람들이 한일에 대해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한다.

- 계속해서 일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한다.

넷째, 상대의 존재가치를 높이는 소개를 하자.

- 소개해 준 사람하게 기꺼이 나를 던지고 싶을만큼 기분이 좋아지도록 소개 한다.

인생에서 인간관계가 최고의 경쟁력이며, 최고의 자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상대방의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이해심, 배려보다는 도마위에 올리기, 흠잡기. 잘한일에 대하여는 시큰둥한 반응, 꼬뚜리 잡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 과중한 업무, 이기적인 민원 등에 짜증나기 쉬운 일상입니다. 우리 마음의 분위기를 통크게 바꿔봄이 어떨까요. 일주일에 한번이 하루에 한번으로 발전되어 습관적으로 서로를 칭찬할 수 있다면 인색했던 내마음이 열리면서 내동료가 고맙고 감사함에 기분좋은 직장문화가 꽃피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